‘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EPMA와 KOVECA가 2030 녹색경제 협력 실행 로드맵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와이어)--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정부가 참여한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으로 녹색경제 협력을 위한 상징적 협약이 체결됐다.
한베트남경제문화협회(KOVECA)는 지난 4월 23일 베트남 친환경제품 제조업협회(EPMA)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중장기 녹색경제 협력 협약을 체결, 한·베 협력이 실행 중심 단계로 전환되는 분기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베 양국 정부가 참여한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에서 체결된 것으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임석했다. 정부 고위급이 함께한 자리에서 체결된 만큼 정책과 산업이 동시에 연결되는 상징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약의 중심에 있는 EPMA, KOVECA 양 기관은 녹색경제, 스마트농업, 친환경 산업, 넷제로(Net Zero) 전환을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별 협력 로드맵을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KOVECA 권성택 회장, 박종남 고문, 이종현 부회장, 딘 티 타잉 마이(Dinh Thi Thanh Mai) 홍보대사와 EPMA 부 민 리(Vu Minh Ly) 부회장, 부 티 반 호아(Vu Thi Van Hoa) 사무국장, 응우옌 티 짱(Nguyen Thi Trang) 녹색생산기술 연구개발센터(GREEN TECH) 부소장 등이 참석했다.
권성택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베 양국이 녹색경제라는 공동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실질적 출발점”이라며 “KOVECA는 한국의 기술과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베트남의 성장성과 결합해 지속가능한 산업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 민 리 부회장은 “베트남은 현재 녹색경제 전환과 넷제로 실현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제품 산업, 스마트 농업, 순환경제 분야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베트남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OVECA는 2014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한·베 양국 간 경제·문화·교육·산업 협력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민간 협력 플랫폼이다. 양국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기업, 연구기관을 연결하며 투자 유치, 기술 협력, ODA 사업 등을 수행해왔으며, 스마트농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베트남 현지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경제 협력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EPMA는 베트남 내 친환경 제품 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사회·직능 단체로, 환경친화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베트남 내무부 설립 승인과 정관 인가를 받은 공식 단체로, 정책 자문과 산업 지원, 국제 협력까지 수행하며 국가 녹색경제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EPMA 산하 녹색생산기술 연구개발센터는 과학기술부 등록 기관으로, 에너지 진단, 탄소배출 측정, 친환경 인증, 탄소크레딧 등 기술적 실행을 담당하는 핵심 조직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행 중심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스마트 농업, 순환경제, 친환경 생산, 탄소중립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이전과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한국의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신에너지 기술과 베트남의 생산 기반과 시장을 결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농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소재 생산, 디지털 탄소관리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산업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ESG 기준 강화와 탄소 규제 확대라는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이번 협력은 양국 기업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PMA와 KOVECA의 녹색경제 협력 협약은 한·베 관계가 실행 중심 협력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형성된 협력이 이제는 녹색경제, 산업, 기술, 투자가 결합된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그 출발점이자 장기 협력의 이정표로 평가된다.
한베경제문화협회 소개
한베경제문화협회는 2014년 8월 설립된 민간 교류 단체로, 한국과 베트남이 공유하고 있는 문화적 유산과 역사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경제, 문화,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과 민간 외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 간 협력을 보완하는 민간 차원의 가교로서 기능하고 있다.